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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기도 둘8

평온을 비는 기도 / 마음을 진정 시켜주는 최고의 기도문 나는 항상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보는 기도문이 있다. 바로 평온을 비는 기도인데 이 문구를 보고 나면 정말 거짓말처럼 평온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 기도문 Serenity Prayer, 평온을 비는 기도는 처음에는 그 제목이 없었지만 나중에 그 제목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문에서 위안을 얻은 것이 아닐까 싶다. 신학자인 라인홀트 니버 (Karl Paul Reinhold Niebuhr)가 쓴 기도문이라고 알려져 있으니 다들 한번 감상해보시길. 아 그리고, 잘 알려진 부분들은 니버가 기재하였으나 (첫 3줄) 그 뒤의 문구들은 덧붙여진 것이라 하는데 첫 구절의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잔잔한 여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 버전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2021. 8. 14.
샤를 보들레로 - 악의 꽃 / 조승연 작가의 인생을 바꾼 시, 꿈꾸며 살아가는 인생의 모든 여행자들에게 youtu.be/UvhDumWnO8E 위 영상에서 조승연 작가는 본인의 인생을 바꾼 샤를 보들레로의 악의꽃 시 한편을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점점 삶에 무기력해지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내 마음 어느 한구석에 아른아른한 이런 감정들을 꺼내어 시로 쓰여진듯한 느낌을 받을만큼 깊은 공감을 하게 되더군요 이 글을 빌어 이런 좋은 시를 소개해 준 조승연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Ⅰ 막심 뒤 캉에게 바칩니다 우편 엽서를 사랑하는 아이에게 우주는 내 입맛 만큼이나 넓다 램프 밑에서 본 세계는 얼마나 큰가! 기억 속에 더듬는 세계는 얼마나 작은가! 한 아침에 우리는 떠난다 머리는 불로 가득 차 있고 마음 속은 원한과 씁쓸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파도의 리듬을 따라 간다 우리의.. 2021. 2. 27.
오르텅스 블루 - 사막 / 깊은 새벽 외로운 마음을 울리는 시 하나 Il se sentait si seul ​Dans ce desert ​Que parfois ​Il marchait a reculons ​Pour voir quelques traces devant lui. - Hortense Vlou,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오르텅스 블루 (류시화 옮김) "He felt so lonely In this desert That sometimes He would walk backwards Just to see tracks in front of him." - Hortense Vlou 좋은 걸 보면 꼭 네 생각이 난다 영어로 된 버전을 꼭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게 가사던 시던 글이던 미련하게도 그냥 그렇게라도.. 2021. 2. 27.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을 읽고 독후감 씁니다. 일단 내가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카사노바 타로카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은 카사노바 자서전 12권을 요약한 요약본인데 솔직히 12권을 다 볼 자신이 없어서 처음 포부와는 다르게 요약본인 불멸의 유혹을 E-Book으로 구매했다. 솔직히 글이 술술 읽히지는 않아서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다 읽고 보니 아 그래도 읽어보길 잘했다 싶었고 목적이었던 타로카드의 이해는 몇몇 부분 빼고는 솔직히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일단 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굉장히 놀랐던 부분은 카사노바는 생각보다 문학적이고 예술적이며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솔직히 내 머릿속에 카사노바는 그냥 여자들을 홀리고 다니는 망나니 정도였는데 그의 사랑에도 나름..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