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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기도 둘10

평온을 비는 기도 / 마음을 진정 시켜주는 최고의 기도문 나는 항상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보는 기도문이 있다. 바로 평온을 비는 기도인데 이 문구를 보고 나면 정말 거짓말처럼 평온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 기도문 Serenity Prayer, 평온을 비는 기도는 처음에는 그 제목이 없었지만 나중에 그 제목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문에서 위안을 얻은 것이 아닐까 싶다. 신학자인 라인홀트 니버 (Karl Paul Reinhold Niebuhr)가 쓴 기도문이라고 알려져 있으니 다들 한번 감상해보시길. 아 그리고, 잘 알려진 부분들은 니버가 기재하였으나 (첫 3줄) 그 뒤의 문구들은 덧붙여진 것이라 하는데 첫 구절의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잔잔한 여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 버전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2021. 8. 14.
을의연애를 읽고 독후감 씁니다. 스마트 도서관이 있길래 빌려본 을의연애 난 당연히 소설이나 자기개발서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로보니 카툰?같은거였다. 이런저런 연애의 슬픈 측면들을 간단한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이걸 보고있자니 내 실패한 연애들과 사랑에 대한 씁쓸함이 많이 몰려오는 기분을 느꼈다.. 사실 그렇게 큰 내용을 담고있다기 보다는 연애하며 느끼는 씁쓸한 나의 이야기 또 내친구들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있는듯 했다. 그냥 참 사랑은 뭘까 연애는 뭘까 싶으면서 여러생각이들고 사랑에 대해 회의적인 내 마음에 또 찬물을 끼얹는 계기가 된거같다. 그냥 어제도 들었던거같은 내 친구의 또 나의 슬픈 연애담이 여기에 다 들어있다고 해야할까 2021. 4. 4.
샤를 보들레로 - 악의 꽃 / 조승연 작가의 인생을 바꾼 시, 꿈꾸며 살아가는 인생의 모든 여행자들에게 youtu.be/UvhDumWnO8E 위 영상에서 조승연 작가는 본인의 인생을 바꾼 샤를 보들레로의 악의꽃 시 한편을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점점 삶에 무기력해지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내 마음 어느 한구석에 아른아른한 이런 감정들을 꺼내어 시로 쓰여진듯한 느낌을 받을만큼 깊은 공감을 하게 되더군요 이 글을 빌어 이런 좋은 시를 소개해 준 조승연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Ⅰ 막심 뒤 캉에게 바칩니다 우편 엽서를 사랑하는 아이에게 우주는 내 입맛 만큼이나 넓다 램프 밑에서 본 세계는 얼마나 큰가! 기억 속에 더듬는 세계는 얼마나 작은가! 한 아침에 우리는 떠난다 머리는 불로 가득 차 있고 마음 속은 원한과 씁쓸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파도의 리듬을 따라 간다 우리의.. 2021. 2. 27.
오르텅스 블루 - 사막 / 깊은 새벽 외로운 마음을 울리는 시 하나 Il se sentait si seul ​Dans ce desert ​Que parfois ​Il marchait a reculons ​Pour voir quelques traces devant lui. - Hortense Vlou,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오르텅스 블루 (류시화 옮김) "He felt so lonely In this desert That sometimes He would walk backwards Just to see tracks in front of him." - Hortense Vlou 좋은 걸 보면 꼭 네 생각이 난다 영어로 된 버전을 꼭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게 가사던 시던 글이던 미련하게도 그냥 그렇게라도.. 202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