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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후기대마왕

선물받은 꽃 말려서 예쁘게 보관하는 방법 Feat.가성비 끝판왕

by Jingy 2020. 9. 29.

꽃을 선물 받고는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어떻게 보관하지?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소중한 선물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할까?

생각하던 와중에 꽃을 말려서 작은 병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노볼안에 들어있는 예쁜 장식들처럼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일단 꽃을 말렸습니다

다이소에가서 산 조그만 유리병

다이소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던 도중에 찾은 유리병이에요

식기류 있는곳에 있었는데 꽤 예쁘고 크기도 적당한 거 같아서 구매했어요

가격은 2,000원 입니다

스티커만 떼면 되겠다 하면서 아세톤으로 지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스티커가 너무 깔끔하게 떼져서 오히려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

 

20일 좀 넘게 말린 꽃다발이에요 
꽃다발 채로 벽에 거꾸로 걸어놨더니 아주 깔끔하고 예쁘게 잘 말랐네요

사실 마른 건 오래전에 다 마른 거 같았는데 걸어놓는 것도 예쁜 거 같아서

조금 오래 걸어놓았어요 말라도 아직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포장을 벗겨보니 이렇게 빠짝 잘 마른 꽃들

꽃과 잎사귀 줄기를 가위로 자르고 뜯어서 분리해서

잎사귀들을 밑에 먼저 깔아주고

꽃은 가위로 망가지지 않게 잘 잘라준 후에 잎사귀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사람들 마다 방식은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최대한 넣을 수 있는 모든 걸 넣으려고 노력했어요

 

실리카겔이 마침 집에 있어서 뚜껑 위에 붙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보관하려면 실리카겔을 넣어야 곰팡이도 안 피지 않을까 하며

저는 언젠가 사은품으로 왔던걸 보관하고 있다가 마침 사용했어요

옆에서 보아도 보이게끔 꽃을 배치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저 똥 손이라서 이 정도로 퀄리티가 나온 것도 감탄스러웠습니다

꽉 채우지는 못했지만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뿌듯했네요

나름 유리병이라 그런지 묵직한 게 퀄리티가 있는 거 같은 느낌

최대한 모든 걸 활용하고자 포장되어있던 리본을 유리병에 묶어주었다 

리본 매듭에서 느낄 수 있는 나의 똥 손의 향기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가 기대하고 있었던 그 이상의 퀄리티가 나온 게 아닌가 혼자

너무나 기뻐서 실실 웃으면서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부디 소중한 꽃을 선물 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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