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곳저곳

바이런베이 5개월만에 한식당, 눈물의 삼겹살과 냉면 순두부찌개까지, 별점 5점 한국 레스토랑 방

by Jingy 2023. 11. 19.

주소: Shop 1/4 Bay Ln, Byron Bay NSW 2481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anssambyronbay/?igshid=MzRlODBiNWFlZA%3D%3D

 

리뷰가 별로 없는데 알고보니 생긴지 얼마 안된 레스토랑인거 같다

하지만 별점 5개에 빛나는 무려 바이런베이에 한 곳 있는 한식당

생긴지는 2달에서 3달정도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한국 레스토랑이다

 

해변으로 가는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멀리서부터 보이는 한국식 테이블에 너무 반가웠다.

심지어 한식 레스토랑인데 식당안에 먹고 있는 사람들 다들 외국인이어서 더 기뻤다

의자도 한국식으로 뚜껑 열어서 안에 소지품 보관할 수 있다. 완전완전 한국식

안에 자리는 거의 꽉 차있어서 바깥 테이블에 앉았다.

깔끔한 메뉴판에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깨달은게.. 아 호주 온 후로 한번도 한국 레스토랑 간적이 없었구나를 깨달아버렸다.

외식하면 항상 일본식당가거나 햄버거나 먹고 이랬는데 감동감동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해서 너무 좋았다.

메뉴가 너무 많은데 진짜 뭘 시켜야할지 모르겠는게

다 먹고싶고 진짜 눈돌아가서 혼났다

고민 끝에 벌짚삼겹살 주문! 21달러로 꽤나 합리적인 가격

한국식 치킨도 판다 옆테이블에서 먹는거 보니 진짜 먹고싶긴 했는데

사실 호주살면서 치킨 하도 먹어서 참기로 했다.

사실 냉면이 진짜 미치도록 땡겼기 때문에

꼭 냉면 먹어야지 했다가 무너져버린 페이지.. 아 나는 절대 한국인이구나를 깨달아 버렸다.

밥이 없으면 안될거 같고 국이 없으면 또 안될거 같았다.

삼겹살도, 냉면도, 찌개도 무엇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결정하는데 아주 오래걸렸지만

결국 같이 온 친구가 순두부찌개를 먹고싶다하여 순두부찌개랑 공기밥 추가로 시켰다.

순두부찌개 $19, 참고로 밥은 원래 주는데 내가 하나 더 시킨거다 흐흐

너무너무 먹고싶었던 비빔냉면, 드디어 먹게되는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는데

심지어 같이 온 친구는 그전에 패키지로 일본에서 받아서 이미 호주에서 몇번 냉면 먹었다고 한다

새삼 한국음식 여기저기서 이제 많이들 먹는구나 싶고

왜 먹을때 나 안불렀나 싶었다 ㅋㅋ

산더미 불고기도 너무 먹고싶어서 흔들렸는데.. 참았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혼났다 정말

비빔냉면 $22, 불고기도 사이드로 나온다

 

 

그외 메뉴들은 위 사진 참고

한국에서 항상 쓰이는 물병 여기서도 보니 너무 반가웠다

이런 사소한거 하나에서 한국 분위기를 느끼고 향수를 일으키니 새삼 호주 생활 6개월 해놓고 웃겼다

밑반찬으로 나온 천사채, 애다마비, 김치

밑반찬은 삼겹살 시키니 나온 듯 했는데 리필 당연히 가능했고

김치 더달라고 하시니 나중에 김치 많이 주셨다.

내가 살던 곳은 아시아마트가 없어서 김치 먹기가 힘들었는데

콜스에서 차마 10불 주고 사먹을 용기는 없었기에 못먹고 살다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이곳 김치는 살짝 단 느낌이라 아마 호주 입맛에 맞춘듯 했다. 그래도 삼겹살 옆에 구워먹으니 너무 맛있어

불판에는 기름이 발라져 나왔는데 빨리 먹고싶어 죽는 줄 알았다

호주 삼겹살은 한국 삼겹살과 다르게 기름이 좀 덜나온다고 봤었는데 구워보니 그랬고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는게 나의 의견, 사실 한국이랑 다를 바 없지 않나 싶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나온 냉면, 비빔장이 한국사람인 내 기준에서는 조금 적어서 

비빔장 좀 더 요청했다. 흔쾌히 비빔장 더 주시고 필요하면 더 말씀해 달라고 하셔서 행복했다

겨자랑 식초도 같이 주셨고 너무 좋음!! 못참고 먹었는데 불고기도 냉면도 너무 맛있었다

주문해서 나온 벌집삼겹살 1인분, 퀄리티 아주 좋다

양도 1인분에 이정도면 너무 좋고 같이 나온 버섯, 옥수수, 고구마까지 아주 행복

냉면이랑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불고기도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오

앞접시도 미리 주셔서 친구랑 같이 열심히 너무 맛있게 먹었다

삼겹살이랑 냉면 다 먹고 밥 한공기 더 시켜서 친구랑 순두부찌개 나눠 먹으며 마무리

이 곳 순두부찌개는 짬뽕느낌이 좀 있었다. 오랜만에 매운(?) 찌개가 들어가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이 날 이후로 한국음식 먹고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게 올라와서 혼났다 정말

시킨 음식들 초전박살내고 마무리.

바이런베이에서 찾은 딱 한곳의 한식당,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한국인이 먹기에는 살짝 외국 입맛에 맞춘 느낌도 있었지만 너무 만족하며 식사했다.

다만 이날 한식먹고부터 계속 찌개먹고 싶고 한식 먹고싶어서 힘들었을 뿐

너무 만족하며 식사한 바이런베이 한국식당 맛집으로 인정 별 5개 인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