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주가 왜 올랐을까? 주린이의 쓰라린 고군분투

 

대원 미디어는 도대체 왜 올랐을까..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당연히 샀으니까^_^ 가 아니고..

팔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할 말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그냥 샀거든요

웹서핑 도중 어디서 누군가 써놓은 여러분 대원미디어 사세요 라는 한마디에

갑자기 마음이 두근두근해서

대충 쓱 보고는 그래 요즘 콘텐츠들이 얼마나 대세야

사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9000원초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산지 얼마되지 않아서 8000원 초반대로 하락하기 시작해서..

아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내켜서 기분대로 사버린 나는 멍청이구나

단타를 치려던건 아니었지만... 그냥 스스로의 멍청함을 후회하며

손절을 때렸고... 그리고 일주일... 만 이천 원이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이제 더이상 대원미디어 가지고 있지 않지만

왜 내려갔다 올라갔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주린이 일기..

 

자 일단 차트를 볼까요..

내가 가지고 있었다면 너무나 아름다웠을만한 이 그래프..ㅋㅋㅋㅋㅋ

2월 초부터 점점 올라가던 차트가 거래량이 늘면서 지난주 금요일 17.49%가 올라간 후 장을 마감했습니다.

왜......? 왜 내가 가지고 있을 때는...... 이게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원미디어는 무슨일을 하는 회사일까?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를 통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관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

'유희왕 트레이딩 카드게임'을 제작하여 2004년부터 국내 TCG사업을 선도중이며 게임 유통부문은 닌텐도 Wii, 닌텐도 3DS 등 다양한 닌텐도 게임기와 SW를 국내 유통 중.

대원방송(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원'과 애니박스(ANIBOX)를 통해 청소년 및 성인층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공.

 

기업개요를 살표 보면 이렇게 나와있다. 

 

애니메이션뿐만이 아니라 닌텐도 will이나 닌텐도 DS 등을 유통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동물의 숲 출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는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디어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이윤을 늘릴만한 방법이 굉장히 확실하게 있구나라고 생각했다.ㅎ..

 

조금만 찾아봐도 작년 초중순에 대원미디어는 저평가받고 있던 기업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그때 만약 기업의 가치를 알아봤더라면 일 년이 채 되지 않는 사이에 어마어마한 주가상승률을 경험했겠지만..

난 늦었다 ㅎ

 

왜 올랐나.. 기사를 살펴보자

 

대원미디어, 온라인 출판 36.9% 성장 "카카오·네이버에서" 모두 "인기" : 네이버 금융

 

 위 기사는 작년 11월에 나온 기사로 대원미디어의 3분기 실적이 전면대비 36.9프로 상승했으며

네이버 또는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작품들이 꽤나 높은 흥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자체 제작한 웹툰과 웹소설을 연재할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고 있다.

기사에 있는 

웹소설 작품을 원천 IP(지적재산권)로 하는 웹툰 신작을 선보이면서 온라인 출판 사업의 선순환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있다.  

“그동안 BL 및 로맨스 등 여성 독자 위주의 작품에 치중했으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3분기부터 판타지 및 무협 등 남성향 장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라는 말을 보니.. 아.. 이거..

이때 이 기사 봤으면 진짜 엄청 샀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NH투자증권 "대원미디어, 상승여력 남아 있어"

또 심지어 위에 기사에서는 5일 어마어마하게 상승한 대원미디어의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하는 거 보면..

여기서 더 오를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기업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꽤나 높게 평가되겠구나 싶다 

 

 

어쨌든 짧게 대원미디어 왜 올랐냐?를 요약한다면

 

자체 플랫폼 +네이버, 카카오 등의 타사 플랫폼에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들의 수익창출로 기업의 실적 상승과

웹툰이나 웹소설 미디어의 해외진출(일본, 미국 그리고 그 후에는 동남아나 유럽 등의 진출도 계획 중)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를 기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솔직히 이쪽 업계 관련주들은 이번에 거의 다 올랐다...

 

지금이 고점인지 저점인지 판단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나는 참 좋은 기회를 어리석게 놓쳤다는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다음에는 더 현명한 투자를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다짐만 100번째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