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나 기도 둘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신앙고백의 깊은 의미

Jingy 2025. 3. 22. 10:10

A devout Catholic person attending Mass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아타나시오 신경 및 사도신경과 함께 3대 신앙 고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와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제정되었으며, 당시 예수님의 신성과 삼위일체에 대한 이단논쟁 가운데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예수님이 성부와 한 본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는 성령의 신성과 삼위일체 교리를 완성하였습니다.

 

특징

사도신경과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둘 다 신응의 기본을 요약한 고백이지만

니케아 신경은 성부와의 한 본체, 성령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같은 표현등으로

신학적 논쟁을 더 반영하고 상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톨릭 미사에서 주일이나 대축일등에 신앙고백으로 바치는 기도이며 이 기도문을 통해 미사가 더욱 의미 있게 됩니다. 

정교회, 개신교( 루터교, 성공회)등의 예배에서도 사용되는 기도입니다.

 

기도문

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 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은총이 가득한 성당의 모습

 

 

단순한 기도문을 넘어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깊은 신앙의 고백을 원할 때, 또는 미사 같은 공식 예배에서 사용할 수 있게 

초대교회가 만든 신학적 선언이기에 신앙을 깊이 묵상하거나 중요한 일이 생겼을 때에 

신앙을 깊게 하고 중요한 순간에 마음을 다잡기 위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